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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김민지가 '사랑 사랑 사랑'으로 새로운 도전을 했다.
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5'에서는 박시환, 박재정, 송희진, 김민지의 생방송 5라운드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지는 故김현식의 '사랑 사랑 사랑'을 선곡했다. 그는 "무대에 서는 날이 김현식 선배님 기일이다. 오늘 제가 하는 무대가 정말 의미 있는 무대가 됐으면 좋겠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무대들이 실수도 많이 하고 사고도 있었고 하다보니 이번 무대에 대한 압박감이 있다. 정말 최선을 다해 '김민지가 이런 무대를 했었지'라는 것이 사람들 기억 속에 남을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진 무대에서 김민지는 한층 여유로운 모습으로 '사랑 사랑 사랑'을 열창했지만 또 실수를 해 아쉬움을 줬다.
김민지 무대 후 심사위원 이승철은 "오늘 김현식 선배 기일이다. 선곡은 의미가 있었다. 무엇보다 안해본 것을 했다. 촌스럽고 조금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운 면도 있지만 시도하는 모습이 나와야 한다고 본다. TOP4의 자존감은 그런걸로 나와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기타를 놓은 김민지의 모습은 우려했던 것만큼 어색하지는 않았다. '사랑 사랑 사랑'이라는 노래가 어떻게 보면 뻔할 수 있었는데 펑키하게 편곡했던 모습들, 여가수가 아티스트의 모습을 보인 것이 '슈퍼스타K'에 어울리고 고마웠다. 무대 공포증은 없어진 것 같다. 자꾸 하다보면 무대 퍼포먼스는 늘게 돼있다. 좋게 봤다"고 말한 뒤 91점을 평했다.
이하늘은 "제스처가 너무 어색하고 움직이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다. 김민지는 기타를 놓으면 안 될 것 같다. 그리고 왜 자꾸 무대에서 틀리는건가. 정말 중요한 날이다. 무대에서 틀려도 틀린 표시를 내면 안된다. 뻔뻔하게 틀렸더라도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한다. 자기가 노래하면서 틀린걸 표현해주면 듣는 사람은 끊겨 버린다. 실수나 무대 공포증 같은 트라우마가 아직까지 있는 것 같다"고 말한 뒤 80점을 줬다.
이어 윤종신은 "저번 생방송에 이어 실수를 했다. 그것을 웃고 넘어갈 수는 있으나 확실히 감점요인이었다. 여전히 소리가 좋다. 좋은 소리를 타고났고 좋은 소리를 낸다. 기타만 치면서 노래 부를 때가 제일 좋은 것 같다. 드럼이 나오고 다른 악기가 나오면서부터 그것에 맞춰야 할 때, 록을 해야 한다는 강박 때문인지 어색했다. 기타를 놓은 다음부터 어색해진 부분이 있다. 소리는 좋았지만 정확하게 부르려는 느낌이 있었다"고 말한 뒤 87점을 매겼다.
['사랑 사랑 사랑' 선보인 김민지. 사진 = Mnet '슈퍼스타K5'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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