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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스날의 벵거 감독이 공격진 보강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꼈다.
아스날의 벵거 감독은 2일(한국시각) 영국 인디펜던트를 통해 공격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아스날은 올시즌 포돌스키(독일) 월콧(잉글랜드)의 부상으로 인해 공격진 공백이 발생했다. 최전방 공격수 지루(프랑스)는 지난달 부상을 당해 별다른 대안이 없는 벵거 감독을 고민에 빠지게도 했다.
인디펜던트는 지루의 부상 공백이 발생할 경우를 언급하면서 '벵거 감독이 벤트너와 박주영 뿐만 아니라 외질에게도 중앙 공격수의 역할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아스날은 지루 이외에 마땅한 중앙 공격수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벤트너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두경기서 교체 출전했지만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벵거 감독은 지루 이외에는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외질을 최전방에 배치하는 것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벵거 감독은 공격진 보강에 대해선 "우리가 1월 이적시장에 공격진을 영입할 것인지 아직은 알 수 없다"며 "12월 말에 아스날이 기록할 성적을 고려한 후 공격진 보강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아스날의 박주영은 지난 30일 열린 첼시와의 캐피탈원컵 4라운드서 후반 36분 교체투입되어 올시즌 첫 경기를 소화했다. 당시 벵거 감독은 "박주영은 최근 팀 훈련을 잘 소화했기 때문에 경기에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두에 올라있는 아스날은 3일 오전 리버풀을 상대로 2013-14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를 치른다. 지루 이외에는 최전방 공격수에 대한 뚜렷한 대안이 없는 아스날은 수아레즈(우루과이)와 스터리지(잉글랜드)가 공격을 이끄는 리버풀과 맞대결을 펼친다. 올시즌 5경기서 함께 선발출전해 10골을 합작한 리버풀의 수아레즈와 스터리지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서 가장 강력한 공격 조합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스날은 도르트문트(독일)를 상대로 치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첼시를 상대로 펼친 컵대회 경기서 잇달아 패해 최근 홈경기 2연패를 기록 중에 있다. 아스날은 11년 만에 홈경기 3연패를 당할 수 있는 위기에 놓인 가운데 벵거 감독의 리버풀전 선수 선발에 대한 선택이 주목받고 있다.
[박주영]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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