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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공격수 슈테판 키슬링(29)이 올 시즌 득점왕 후보가 된다면 ‘유령골’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키슬링은 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서 “만약 내가 한 골 차로 득점왕이 된다면 ‘유령골’은 내 득점에서 제외 시키겠다”며 “그 골은 인정할 수 없다. 레버쿠젠이 승점 3점을 따게 돼 난감하다”고 말했다.
유령골은 지난 달 19일 레버쿠젠과 호펜하임의 경기에서 나왔다.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서 키슬링이 시도한 헤딩 슈팅이 상대 옆그물의 찢어진 구멍을 통해 골망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순간 키슬링은 득점에 실패한 것을 알고 머리를 감쌌지만 해당 경기를 맡았던 주심은 그대로 득점을 인정했다. 이후 호펜하임은 독일축구협회에 재경기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당시 경기는 레버쿠젠의 2-1 승리로 끝났다.
한편, 지난 시즌 25골로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했던 키슬링은 올 시즌도 6골을 터트리며 7골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시드니 샘(레버쿠젠), 이비세비치(슈투트가르트), 만주키치(바이에른뮌헨)에 한 골 뒤져 있다.
[키슬링. 사진 = LG전자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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