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수원의 공격수 정대세가 서울과의 슈퍼매치서 두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펼쳤다.
정대세는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5라운드서 경기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정대세는 오른쪽 측면에서 서정진이 서울 수비 뒷공간으로 날카롭게 올린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서울 골문을 갈랐다. 정대세는 지난달 9일 열린 서울전에 이어 또한번 서울을 상대로 골을 터뜨리며 슈퍼매치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정대세는 이날 경기서 서울 수비수 김진규의 뒷공간을 침투한 후 차두리와의 볼경합을 이겨내며 골까지 터뜨렸다.
정대세는 서울과의 경기서 선제골 뿐만 아니라 폭넓은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위협했다. 정대세는 서울 페널티지역서 과감한 슈팅도 몇차례 선보이며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4분에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조동건의 헤딩 슈팅도 이끌어내는 등 전방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정대세는 올해 4월 치렀던 자신의 첫 슈퍼매치서 퇴장을 당하며 서울과의 첫 대결서 쓸쓸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지난달 열린 슈퍼매치서 자신의 약속대로 골을 터뜨려 수원팬 앞에서 석고대죄 세리머니를 펼쳤던 정대세는 한달 만에 열린 서울전에서 또한번 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수중전으로 치러진 수원과 서울의 이날 맞대결에서 수원 서정원 감독은 세밀함을 갖춘 산토스를 선발 명단서 제외하고 힘과 결정력을 겸비한 정대세를 조동건과 함께 투톱으로 내세웠다. 정대세는 서울전에서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는 날카로움을 선보이며 선제골을 터뜨려 서정원 감독의 기대에 보답했다.
[정대세.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