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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개그맨 신보라와 김기리 커플이 수줍은 연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2일 방송된 KBS 2TV '인간의 조건'에서는 휴대전화 없이 일주일을 보내고 있는 신보라가 김기리에게 편지를 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보라는 정성스러운 손편지와 재활용 병을 이용한 선물을 들고 김기리의 집을 찾았다. 그러나 막상 그가 등장하자 깜짝 놀라며 도망을 갔다. 두 사람은 카메라 앞에서 어색하하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이후 신보라는 "이제 전화 안해도 된다"고 말하며 황급히 자리를 떴다. 김기리는 신보라가 준비한 편지와 선물을 받고 아쉬워 했다.
신보라는 "휴대전화 없이 사는 것은 적응을 잘했다. 적극적으로 누가 전화를 해주셔서.. '인간의 조건'이 아니라 거의 '우리 결혼했어요'를 찍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휴대전화로는 너무 많은 말들을 주고 받는데 그 매체가 없어지니 주고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편지에 한글자 한글자 마음을 담게 됐다. 그러니 더 애틋하고 깊어지는 것 같다"고 털어놔 감동을 줬다.
[김기리와 신보라. 사진 = KBS 2TV '인간의 조건'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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