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진품명품' 정상방송 무산 해명 "참신한 변화 위한것"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KBS 측이 '진품명품' 특집 방송 대체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KBS 측은 3일 "오늘 방송분은 그동안 KBS 1TV ‘TV쇼 진품명품’을 통해 소개됐던 감정품들 가운데 감정위원들이 직접 선정한 ‘최고의 명품’을 모아 다시 소개한 특집 편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제작진이 연출을 맡게 된 만큼 프로그램의 변화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고 이에 대한 준비 과정이 필요해 부득이하게 스튜디오 녹화는 연기하고 특집편을 방송하게 된 것입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지난주에 제작진이 변경된 것은 MC 교체와 함께 빚어진 내부 문제를 정리해 분위기를 일신하고, 프로그램에 참신한 변화를 주기 위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는 점을 밝혀드립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TV쇼 진품명품' 녹화는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제1스튜디오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급하게 무산됐다. 이는 진행자 교체에 대한 제작진의 반발에서 비롯됐다. 사측이 일방적으로 MC를 윤인구 아나운서에서 김동우 아나운서로 교체해 통보했다는 이유에서다.

3일 오전 11시 'TV쇼 진품명품'이 개편 후 처음으로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결국 녹화 파행에 이어 하이라이트 방송으로 대체되는 상황을 맞았다.

['TV쇼 진품명품' 녹화 현장. 사진 = KBS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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