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울산이 인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4연승으로 리드 선수 질주를 이어갔다.
울산은 3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구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5라운드서 김용태의 결승골로 인천에 1-0으로 승리했다.
김호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상당히 어려운 경기였다. 선수들 모두 지쳐 있었다. 특히 전반전에 우리가 의도한 플레이가 전혀 안 됐다. 하지만 후반에는 선수들의 승리하고자 하는 의지로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울산은 최근 3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 김신욱이 상대의 압박에 고립되어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김호곤 감독은 “그동안 김신욱을 이용하여 빈 공간을 침투하는 플레이가 잘 됐는데 오늘은 그렇지 못했다. 상대가 우리 지역에서부터 압박을 했고 그로인해 선수들이 볼을 빨리 보내려고 롱 킥을 자주 했다. 그것이 잘못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드필더 지역에서 볼을 받아서 전개해야 하는데 그런 플레이가 전혀 안 됐다. 솔직히 빨리 전반전이 끝나길 바랐다”며 “그래도 후반전에는 움직임이 나아졌고 다행히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승점 67점을 기록하며 2위 포항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유지했다. 김호곤 감독은 “상당히 어려운 고비를 넘겼다. 이제 일주일 휴식시간이 생겼다. 잘 준비해서 올 시즌 K리그 우승에 도전 하겠다”고 말했다.
[김호곤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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