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SK가 8연승에 실패했다.
SK가 연승행진을 7에서 끝냈다. 3일 창원 원정경기서 LG에 패배했다. 김종규가 정상적으로 가세한 LG는 확실히 무서웠다. 제공권에서 파생되는 전체적인 경기력의 안정감이 뛰어났다. 김종규는 예상 외로 잘 적응했다. SK 최부경이 김종규 수비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 에런 헤인즈, 코트니 심스 등도 달라진 LG 골밑에 활약이 떨어졌다.
SK는 이날 경기 중반 3-2지역방어로 LG 공격을 봉쇄했으나 리바운드에서 밀렸다. 3-2 지역방어의 특성이 리바운드 가담 활성화와 그에 파생되는 속공. 좀 더 공격적인 농구를 하기 위한 SK의 전술이다. 그러나 김종규가 리바운드 9개를 걷어낸 LG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SK에 35-23으로 앞섰다. 변기훈의 신들린 3점포도 소용이 없었다.
문 감독은 “김종규에게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한 게 아쉽다. 고비에 실책이 나온 것도 아쉽다”라고 했다. 하지만, 문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박상오와 김민수가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이번주에 2승1패를 거뒀다”라고 했다. 분명 정상적인 전력이 아닌데다 예상치 않은 김종규 효과를 얻은 LG에 선전했다고 보는 것이다.
문 감독은 “연전을 하면서 무리를 했다. 리바운드가 안 되고 속공도 안 된 게 컸다. 분위기를 재정비하겠다. 연승을 하다 패배를 할 경우 분위기가 급격히 떨어질 수가 있다”라고 했다. SK가 8연승엔 실패했으나 여전히 선두다. 지난해보다도 경기력이 확실히 업그레이드 됐다. 문 감독이 선수들에게 고마워하는 건 일리가 있다.
[문경은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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