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봉길 감독이 ‘거인’ 김신욱 방어에 너무 신경 써 다른 선수를 놓친 것이 패인이라고 밝혔다.
인천은 3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치른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5라운드서 울산에 0-1로 아쉽게 패배했다. 인천은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울산의 김용태에게 결승 헤딩골을 내줬다. 울산은 승점 46점, 리그 6위에 머물렀다.
또한 인천은 울산에 지며 상위스플릿 진출 이후 또 다시 승리를 거두는데 실패했다.
김봉길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서 “선두 울산을 맞아 최선을 다했지만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 패인을 묻는 질문에는 “세트피스 때 김신욱을 너무 의식했다. 김신욱을 막는데는 성공했지만 코너킥서 앞으로 쇄도하는 선수를 놓쳤다”고 설명했다.
폭행시비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이천수의 공백에 대해선 “오늘도 비록 골을 넣진 못했지만 남준재, 한교원 선수가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 두 선수가 남은 경기에서도 이천수 공백을 메워줄 것이다”고 말했다.
[김봉길 감독.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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