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3연패는 없었다.
마이애미 히트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 25점을 올린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에 힘입어 103-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마이애미는 2연패를 끊었다. 개막전에서 시카고 불스를 누른 마이애미는 이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브루클린 넷츠에게 연이어 패한 바 있다. 시즌 성적 2승 2패. 반면 워싱턴은 세 번째 경기에서도 시즌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3연패.
1쿼터에는 마이애미가 도망가면 워싱턴이 쫓아가는 형태로 진행됐다. 마이애미는 11-11에서 우도니스 하슬렘의 점프슛과 마리오 찰머스의 3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18-17로 쫓긴 상황에서는 제임스의 연속 3점슛과 크리스 보쉬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마이애미는 1쿼터에만 14점을 올린 제임스의 활약 속 33-27로 1쿼터를 마쳤다.
마이애미는 2쿼터 들어 점수차를 벌렸다. 37-34로 점수차가 줄어든 상황에서 드웨인 웨이드의 점프슛과 레이 알렌의 레이업 득점, 노리스 콜의 3점슛으로 44-34까지 달아났다. 이어 4분여를 남겨놓고는 제임스의 덩크슛과 라샤드 루이스의 3점슛까지 터지며 53-39, 분위기를 완벽히 가져왔다.
61-48로 2쿼터를 끝낸 마이애미는 3쿼터에도 보쉬, 찰머스, 콜의 3점슛 등이 연이어 터지며 여유있는 경기를 펼쳤다. 3쿼터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82-59, 23점차로 앞서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이후 4쿼터들어 7점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승리에는 지장이 없었다.
마이애미는 제임스, 웨이드, 보쉬 등 삼각편대가 득점을 이끌었다. 제임스는 25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최다 득점을 올렸다. 웨이드는 20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보쉬는 24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반면 워싱턴은 4쿼터들어 맹추격에 나섰지만 3쿼터에 점수가 많이 벌어진 탓에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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