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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신다은의 '무아지경 맨발 회식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 11회에선 하경(신다은)이 협력업체 사장들을 설득하기 위해 회식을 주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경은 백화점 입점을 앞두고 빠듯한 스케줄 때문에 물량을 맞출 수 없다는 협력업체 사장들을 설득하기 위해 회식 자리를 마련하고, 사장들의 비위를 일일이 맞추며 일을 성사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회식을 주도했다.
회식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박상철의 '무조건'을 열창하던 하경은 협력업체 사장들이 주는 술을 모두 받아 마신 탓에 취기가 오르기 시작했고, 조용히 화장실로 자리를 피했다. 이런 하경이 걱정된 재민(이상엽)은 잠시 후 그녀를 찾으러 화장실로 향하지만 만나지 못했다.
하경을 찾아 이곳 저곳을 살피던 재민은 다른 방에서 들려오는 낯익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고, 목소리가 들리는 방의 문을 여는 순간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크레용팝의 '빠빠빠'를 열창하며 춤을 추고 있는 하경을 발견했다.
이미 만취한 하경은 재민을 사람들에게 소개하며 분위기에 취한 상태였으며, 이런 자신을 데리고 나온 재민에게 "노래 불러야 되는데"라며 눈이 반쯤 풀린 상태로 비틀거리는 등 구두를 잃어버린 지도 모른 채 맨발로 만취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 장면은 지난달 서울 청담동에 한 술집에서 촬영됐다. 촬영에서 신다은은 늦은 시간 촬영으로 지쳐있는 데다 다소 어색할 수 있는 장면이었지만 이상엽을 비롯해 다른 배우들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실제 만취한 것처럼 완벽하게 열연해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았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이 언니 정말 매력 있네", "신다은표 '빠빠빠' 너무 귀여웠어요", "실제로 술 마신 듯 신들린 연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랑해서 남주나'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배우 신다은.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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