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불혹의 나이에 타격왕에 오르고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LG 이병규(9번)에게 2013년은 특별한 시즌으로 기억될 것이다. 이병규는 올 시즌 타율 .348로 수위타자상을 차지했다. LG는 2002년 이후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비록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1승 3패로 패했지만 LG 팬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시즌임이 분명하다.
이병규는 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최우수신인선수 선정 및 각 부문별 시상식에 참석해 수위타자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남겼다.
이병규는 "이 상을 받게 해준 (유)희관이에게 감사하다"라는 재치 있는 소감을 남겼다. 시즌 최종전에서 유희관을 상대로 결정적인 적시타를 터뜨려 타격왕에 오를 수 있었던 기쁨을 표현한 것이다. 이어 "(손)아섭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덧붙인 이병규는 "시즌 초 부상으로 시작을 못했는데 타이틀은 생각하지 않고 LG가 가을에 야구할 수 있게 하고 싶었다. 그리고 그게 현실이 되서 행복했다. 팬들과 함께 해서 더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해 팬들을 열광케했다.
[LG 이병규가 4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2013 프로야구' MVP, 최우수 신인선수, 각부문별 시상식에서 수위타자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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