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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결혼 후 급격히 살이 찐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양정아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4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MC 신동엽, 정찬우, 김태균, 이영자)에는 가수 박지윤, 베이비, 서인국, 유키스 수현-케빈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고민녀는 “결혼 전 빅뱅 탑을 닮았던 남편이 결혼 2년 만에 25kg이 불어서 106kg이 됐다. 변한 건 외모뿐만이 아니다. 결혼 전엔 활동적이었는데 지금은 17개월 된 딸과 놀아주지도 않고 소파에서만 뒹굴 거리며 먹기만 한다”고 폭로하며 남편의 건강을 염려했다.
이에 남편은 “결혼 하니까 마음이 편해져서 살이 찐 것 같다. 아내가 살 찐 모습도 예뻐해 주니까 ‘이 여자 날 이해해 주겠구나’라는 생각에 마음껏 먹었다. 어떻게 보면 아내 책임이다”며 “결혼 전에는 발렌타인데이 때 초콜릿도 많이 받고 길거리 헌팅도 많이 당했었다. 그런데 결혼 하고 나니까 잘 보일 필요도 없고, 아내가 불안해 할까봐 일부러 살을 찌운 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고민녀는 “남편 때문에 시댁 식탁 의자가 부서지기도 했다. 그 때 시부모님이 남편이 저렇게 된 건 나한테도 책임이 있다며 관리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 시부모님이 만날 그런 말을 하니까 나도 스트레스다”고 토로했다.
고민녀는 이어 제작진이 병원 건강검진결과를 알려주자 충격에 빠졌다. 남편에게 고혈압, 간기능 이상, 지방간, 고지혈증이 발견됐기 때문. 이에 남편은 “지금 보니까 미안하다. 살 빼보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이어트 의지를 불태웠다.
[결혼 후 급격히 살이 찐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양정아 씨.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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