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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카브레라가 선수들에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과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야수상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지난 시즌 타격 3관왕(타율, 홈런, 타점)에 오른 카브레라는 올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비록 크리스 데이비스(볼티모어 오리올스)에 밀려 홈런왕과 타점왕은 놓쳤지만 타율 1위(.348) 홈런 2위(44개), 타점 2위(137타점) 등 타격 전부문에서 맹활약했다. 워낙 데이비스의 홈런, 타점 능력이 뛰어났을 뿐 지난 시즌 기록인 .330 44홈런 139타점과 크게 다르지 않은 기록을 남겼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카브레라는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타자에게 주어지는 행크아론상도 2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LA 다저스의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는 카브레라에 밀려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에 만족해야 했다. 커쇼는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도 올랐지만 카브레라를 넘지는 못했다. 커쇼는 16승 9패와 함께 1점대 평균자책점(1.83)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투수 역시 디트로이트 몫이었다. 우완 선발 슈어저가 그 주인공. 21승(3패)으로 아메리칸리그 최다승에 오른 슈어저는 팀 동료 아니발 산체스와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를 누르고 최고의 투수가 됐다.
한편, 내셔널리그 최고의 야수상은 앤드류 맥커친(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차지했으며 양 리그 최고의 신인에는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내셔널리그)와 윌 마이어스(탬파베이 레이스·아메리칸리그)가 선정됐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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