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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미숙이 MBC 새 일일드라마에 출연한다.
MBC는 새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극본 서현주 연출 신현창)에 이미숙이 출연한다고 5일 밝혔다. 이미숙의 MBC 드라마 출연은 2009년 종영한 드라마 '에덴의 동쪽' 이후 4년 만이다.
'빛나는 로맨스'는 비혈연 가족의 이야기로 위장 이혼으로 어처구니 없게 이혼을 당한 오빛나(이진)와 그 가족들이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꿈과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의 로맨스 드라마. 이미숙은 극 중 빛나와 윤나의 어머니 정순옥으로 출연한다. 정순옥은 사려 깊고 인자한 성품을 지녔지만 결혼을 여러 번 하게 되는 인물이며, 실제로 아이를 낳아보지는 않았지만 모성애만큼은 누구보다 강하다.
극 중 정순옥은 강대풍(정한용)과의 결혼 생활에서 아이를 못 낳아 이혼을 당하고, 장재익(홍요섭)의 동네 마트에서 야채 코너를 운영하며 생계를 꾸려나간다. 십여 년을 혼자 자매를 키우느라 억척스러워졌고, 사랑의 감정을 잊고 살았지만, 재익을 만나면서 메마른 가슴에 사랑이 싹트기 시작한다는 설정이다.
제작진은 캐스팅을 확정짓고 난 뒤 "50대에 로맨스가 되는 배우이자 세월이 흘러도 시들지 않는 아름다움과 강인함을 지니고 있어, 극 중 순옥의 캐릭터와 맞아떨어진다"며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빛나는 로맨스'는 '어느 멋진 날', '떨리는 가슴'의 신현창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천사의 선택', '분홍립스틱'을 집필한 서현주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오로라 공주' 후속으로 오는 12월 중 첫 방송된다.
[배우 이미숙.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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