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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변호사 강용석이 미국의 도청 실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용석은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 녹화에 참여해 '미국 NSA 도청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강용석은 "본인도 도청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냐"는 김구라의 질문에 "그렇다.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됐을 당시 선배들로부터 '국회의원의 전화통화는 마이크에 대고 말하는 것과 같다. 자신의 전화통화를 최소한 10명이 듣고 있고 그중 하나가 미국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도청 당하는 것을 대비해 중요한 단어는 은어를 사용한다"며 "공무원들은 대통령을 언급할 때 대통령이라는 말 대신 VIP라는 용어를 쓴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철희 소장은 "VIP보다 우리나라 사투리인 거시기가 더 좋다. 절대 못 알아들을 것"이라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국 NSA 도청 논란'은 최근 미국 뉴욕타임즈를 통해 미국의 정보기관인 국가안보국(NSA)이 우리나라를 포함, 35개국 정상들의 전화 통화를 도청해왔던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된 사건을 말한다.
'미국 NSA 도청 논란'에 대해 다뤄지는 '썰전'은 오는 7일 밤 11시 방송된다.
['미국 NSA 도청 논란'에 대해 언급한 변호사 강용석. 사진 = JTBC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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