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2연패를 기록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68-80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전자랜드는 2연패를 기록하며 시즌 성적 5승 5패가 됐다. 6위.
1쿼터를 동점으로 마친 전자랜드는 이후 2쿼터부터 LG와의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한 때 18점차까지 뒤진 전자랜드는 4쿼터 중반 들어 6점차로 좁히기도 했지만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분위기를 반전하면서 이기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했다"며 "준비한 수비가 이뤄졌어야 하지만 상대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하면서 어렵게 풀어갔다"고 말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리바운드에서 29-38로 절대 열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유도훈 감독은 "선수들이 5:5 농구만 하려고 하면 안된다. 리바운드에 의한 쉬운 득점도 나와야 한다. 수비에서 리바운드가 돼야 쉬운 득점을 할 수 있다"고 리바운드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주전 포인트가드로 정재홍을 투입한 것과 관련해서는 "코트 안에서 '하겠다'는 의지가 필요하다. 오랜만에 경기에 투입됐는데 본인 나름대로 요구한 것은 잘 따른 것 같다"고 평가했다.
2연패를 당한 전자랜드는 8일 홈에서 울산 모비스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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