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학
[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리마 증후군'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리마 증후군은 인질범이 강자로서 인질에게 동정심을 갖거나 인질에 동화되는 현상을 일컫는 용어로 지난 1996년 12월 17일 페루 리마에서 발생한 인질 사건에서 그 이름이 유래됐다.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페루 반군들은 일본대사관을 점거하고 400여 명을 억류하면서 1997년 4월 23일까지 무려 126일 동안 반란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인질들과 함께 지냈던 페루 반군들은 차츰 인질들에게 동화되어 의약품 반입 등을 허용하고 자신들의 신상을 털어놓기에 이르렀다.
리마 증후군과 반대되는 스톡홀름 증후군은 인질이 인질범에게 연민을 느끼는 현상을 일컫는다. 이는 영화 '나쁜남자'와 '홀리데이'의 소재로 사용되기도 했다.
'나쁜남자'는 인질범에게서 풀려난 인질이 자신을 가둔 인질범에 사랑을 느껴 다시 그의 품으로 돌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홀리데이' 역시 탈옥한 죄수들이 가정집을 돌며 인질을 잡는과정에서 인질은 예상외로 인간적인 인질범의 모습에 연민의 정을 느끼는 모습을 그렸다.
[리마 증후군과 반대되는 스톡홀름 증후군을 소재로한 영화 '나쁜남자' '홀리데이'. 사진출처 = 영화 포스터]
마이데일리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