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日정부, 이지스함 2척 건조하기로 "북핵미사일이 안보 위협"
일본 정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중국의 해양진출에 대비하고자 최신예 요격 미사일을 탑재한 이지스함을 2척 건조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요미우리 신문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은 현재 6척의 이지스함을 보유 중이며, 연말에 결정하는 새로운 '방위대강'에 총 8척으로 늘린다는 방침을 적을 계획이다.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은 일본 탄도미사일 방위(BMD)의 중핵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6척의 이지스함 중 4척은 요격미사일 'SM3'를 탑재하고 있어, 타국 미사일을 지상배치 레이더와 함께 탐지·추적해 대기권 밖에서 떨어뜨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
▲ 일본 이지스함 DDG ATAGO Class ©일본 방위성 제공일본 정부는 남은 2척도 미국과 공동개발 중인 차세대형 요격미사일 'SM3 블록2A'를 탑재할 방침이며, 현재 탑재 준비 중이다.
이번에 새롭게 건조될 2척의 이지스함은 10년 이내에 배치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SM3블록2A'의 개발이 종료되는 2017년 이후 수년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지스함을 증강하는 이유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일본의 안보에 큰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올해 2월 3번째 핵실험을 강행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실험을 단행했다.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갔다"(2013년판 방위백서)고 보고 있다.
일본 방위성은 이번 봄,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 '무수단'을 동해에 배치했을 때 정비중인 군함을 제외한 2척의 이지스함을 동해에 파견했다. 그러나 3개월 가까이의 임무 동안 교체할 이지스함이 없었기 때문에 방위태세의 취약함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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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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