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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17년차 뮤지컬 배우 이혜경이 후배 뮤지컬 배우인 아이돌 그룹 비스트 멤버 양요섭에 대해 밝혔다.
이혜경은 5일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Joseph Amazing)' 프레스콜 이후 기자와 만나 지극한 후배 사랑을 드러냈다.
이날 이혜경은 "제가 사람 얼굴과 이름을 정말 기억을 못하거든요. 어렸을 때도 그랬지만, 최근엔 한 달간 함께 연기한 후배 이름을 잊을 정도로 심해졌어요. 그런데 이번 '요셉' 팀 후배들 이름을 단번에 다 외웠다니까요!"라며 미소를 띄웠다.
극 중에서 이혜경이 맡은 역할은 주인공인 요셉과 11명의 형제들의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해설자. 호흡을 맞추는 요셉 역을 맡은 양요섭에 대해 묻자 만면에 함박웃음을 짓는다. 그는 "요섭이가 정말 정말 예뻐요, 정말 예뻐요"라고 재차 강조하며 "요섭이를 보면 자기가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 지에 대해 분명히 알고 있다는 것이 느껴져요. 또 신념도 확고한 친구 같아요"라고 극찬했다.
이어 "요섭이가 정말 열심이에요. 아까도 들으셨겠지만 동선도 제일 빨리 외우고, 정확하게 자기 역할을 해내죠. 보면 정말 똑똑하고 예의도 바라요. 무튼 정말 정말 예뻐요"라고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요셉 어메이징'은 세계적인 뮤지컬의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팀 라이스 콤비의 처녀작으로, 지난 2월 국내에 첫 초연됐다.
성경 속 인물인 요셉과 그의 형제 11명의 이야기로,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한 요셉이 꿈 이야기로 형들에 의해 이집트에 노예로 팔려갔다가 결국에는 총리가 되며 그의 꿈이 이뤄지는 일대기를 그렸다.
주인공인 요셉 역에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정동하, 김승대, 박영수, 아이돌 그룹 비스트 양요섭이 캐스팅 됐다. 극의 전반을 이끌어 가는 해설자로 이혜경을 비롯해 뮤지컬 배우 김경선, 리사가 맡았다. 이집트의 왕인 파라오 역에는 뮤지컬 배우 김장섭, 김형묵, 개그맨 박준형이 연기한다.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은 지난 10월 29일 첫 공연됐으며, 오는 12월 12일까지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양요섭(오른쪽)을 극찬한 이혜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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