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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나치가 약탈한 미술품들이 독일 뮌헨의 한 평범한 아파트에서 무더기로 발견돼 문화 미술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의 오렌지뉴스는 샤갈, 피카소, 쿠르베, 카날레토, 로트레크 등 16세기부터 20세기까지 미술품까지 포함된 거장들의 그림이 뮌헨 아파트에서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독일당국이 밝혔다고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독일 아우구스부르크주(州)의 라인하르트 네베츠 검사는 "모두 121 점의 표구된 그림과 1285점의 표구 안 된 그림이 발견됐다"며 "유화와 인디언 잉크, 연필화, 수채화, 판화 등의 그림이 포함됐고, 막스 리베르만 등 다른 화가들의 작품과 샤갈의 미공개작도 있다"고 밝혔다.
이 작품들은 2차대전중 미술품 거래 수집상이었던 故 힐데브란트 구흐리트의 아들로 은둔생활을 하고있던 노인 코르넬리우스 구흐리트의 평범한 아파트에서 발견됐다.
故 힐데브란트는 20세기 현대 미술품의 전문수집가로 나치가 '금지 미술품'으로 지명했거나, 州 전시관에서 퇴출된 그림들을 수집해왔다.
수사관들은 지난 2012년 2월 세무조사의 일환으로 아파트를 조사하다 이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를린 자유대학의 미술 사학자인 마이케 호프만은 "독일 현대화가인 오토 믹스의 작품도 있다"며 샤갈의 그림에 관해서는 "1920년대 중반의 우화적 풍경이 특별히 미술 역사학적으로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이같은 나치 약탈 미술품이 계속 발견되고 또 돌려주기 운동이 전개되고있는 가운데, 제2차 세계대전중 예술품을 구하기위해 싸운 소규모 부대의 활약상을 담은 책과 조지 클루니가 이를 소재로 삼은 영화 '모뉴먼츠 맨(The Monuments Men)'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조지 클루니가 감독 배우로 참여하고 맷 데이먼 빌 머레이 등이 출연하는 영화는 오는 2014년 2월 전세계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 = 영화 '모뉴먼츠 맨'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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