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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무한도전'이 영국방송의 TV 프로그램에서 혹평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영국방송에 나온 무한도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영상과 함께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 3월 21일 '무한도전-명수는 12살'편을 통해 촬영 장면이 소개되기도 했던 영국 지상파 채널4의 '더 그레이티스트 쇼 온 어스(The Greatest Shows On Earth)' 방송화면이다.
'무한도전' 방송 당시 '더 그레이티스트 쇼 온 어스'의 진행자 데이지 도노반은 12살 초등학생으로 분장한 멤버들과 어울리고, 콩트에 함께 하는 등 자연스러운 웃음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더 그레이티스트 쇼 온 어스' 본방송에서 그녀의 평은 달랐다. 방송에서 "프로그램의 코미디언들은 학생으로 분장해 있었다. 나는 영국에서 온 리포터 역으로 참여했다"며 '무한도전' 촬영 과정을 소개한 데이지 도노반은 이후 소감에서 "문화적 차이인지 이 프로그램이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모르겠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혹평을 내놨다.
뒤늦게 국내에 소개된 해당 영상에 대해 "'무한도전' 팀은 친절하게 협조한 것 같은데 이렇게 뒤통수를 치는구나", "이 프로그램의 콘셉트가 원래 이런 건가?", "우리도 문화적 차이 때문인지 왜 이렇게 편집을 한 건가 이해가 안 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더 그레이티스트 쇼 온 어스' 방송화면. 사진 = 영국 채널4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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