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윤욱재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선두' 서울 SK를 잡기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끝내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59-64로 패했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23득점을 폭발한 양희종을 필두로 4쿼터에서 결정적일 때 외곽포를 폭발한 김윤태를 앞세워 SK와 물고 물리는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마지막 힘이 부족했다. 최부경과 애런 헤인즈를 앞세운 SK의 공격을 꺾지 못한 KGC인삼공사는 양희종이 4쿼터에서 침묵하는 등 한방을 터뜨릴 해결사 부재로 끝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경기 후 이상범 KGC인삼공사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잘 뛰었다"라면서 "마지막에 내가 잘못했다. 작전을 심플하게 가져갔어야 했는데 내가 경기 운영을 잘 하지 못했다"라고 자책했다.
이 감독은 주전 포인트가드 김태술이 4쿼터에 등장하지 않은 것에 대해 "김태술은 1쿼터 시작 후 몸의 움직임이 좋지 않아서 4쿼터에서는 내보낼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날 3쿼터까지 23득점을 폭발한 양희종은 4쿼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이 감독은 "양희종은 3쿼터에서 흐름이 좋았는데 체력적으로 4쿼터까지 이어가긴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오)세근이도 몸이 조금씩 올라오는 것 같아 희망적이다"라는 이 감독은 "전적으로 내가 마지막에 경기 운영을 미숙하게 해서 졌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상범 KGC인삼공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