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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LA 다저스)은 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연예인 야구단 '조마조마'와의 친선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신인왕 탈락과 관련한 말을 전했다.
올시즌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류현진은 30경기에 등판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때문에 시즌동안 신인왕과 관련한 말들이 많이 나왔지만 MLB 사무국에서 발표한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는 팀 동료 야시엘 푸이그(LA 다저스)와 함께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 쉘비 밀러(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3명이 선정됐다. 12승 6패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한 페르난데스 등 어느 때보다 경쟁자들이 치열한 가운데 '순수 신인'이 아니라는 점도 후보에서 배제된 요인 중 하나였다.
다소 아쉬울 법도 하지만 류현진은 이에 전혀 개의치 않았다. 류현진은 신인왕 후보 3인에 못 오른 것에 대해 "아쉬움 전혀 없다"라고 쿨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류현진은 "문학구장은 예전이랑 변함 없다. 앞으로도 1년 마다 경기를 이곳에서 하고 싶다"고 밝히며 "예전 한국에 있을 때보다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신다"고 웃었다.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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