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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MC 교체 논란으로 내홍을 겪은 ‘TV쇼 진품명품’이 새 MC를 투입해 녹화를 강행했다.
KBS 교양국 관계자에 따르면 KBS 1TV ‘TV쇼 진품명품’ 제작진은 7일 오후 3시부터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김동우 아나운서와 녹화를 진행했다. 자연스럽게 기존 MC 윤인구 아나운서는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날 녹화는 정재학 CP가 연출을 맡았다. 새 진행자인 김동우 아나운서의 투입을 반대한 박상조, 김동훈, 정혜경 PD가 인사조치 됐기 때문. 최근 복귀를 통보받았지만 세명의 PD는 이를 거부했다.
이날 녹화분은 11일 오전 11시 방송 예정이다.
한편 'TV쇼 진품명품' 녹화는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제1스튜디오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급하게 무산됐다. 이는 진행자 교체에 대한 제작진의 반발에서 비롯됐다. 사측이 일방적으로 MC를 윤인구 아나운서에서 김동우 아나운서로 교체해 통보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사측은 “인사권은 경영진의 고유권한이며 이번 인사는 회사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노사간 갈등을 겪은 KBS 2TV 'TV쇼 진품명품'. 사진 = KBS 홈페이지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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