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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조재현, 정은표, 정재은이 연극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11월 '연극열전4' 다섯 번째 작품으로 초연 무대를 선보이며 초연 객석 점유율 99%, 누적 관객수 3만 명을 기록한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이 오는 29일부터 서울 종로구 대학로문화공간 필링1관에서 앵콜 공연을 시작한다.
친구와 연인 사이를 오가는 중년 남녀가 겪는 사랑과 이별, 애정과 증오, 갈등과 화해를 통해 남녀의 본질적 차이와 인생을 이야기하는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남녀 관계의 단순한 사랑 이야기를 넘어 삶과 가족을 이야기한다.
초연 당시 중년 남녀의 이야기로 중,장년층 관객에게 큰 호응을 얻어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20~30대 관객들에게 까지 공감대를 불러 일으키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유머와 위트를 잃지 않으면서도 연인들의 심리와 갈등을 충실히 살려내며 20~30대 여성 관객들뿐 아니라 모녀 관객들에게 깊은 잔상을 남기며 작품을 흥행으로 이끌었다.
초연 무대에서 호흡을 맞췄던 조재현, 정재은을 비롯 이번 공연에서는 극단 '목화' 출신의 배우 정은표가 연극 '사나이 와타나베' 이후 3년 만에 대학로 소극장 무대를 찾는다. 배우 박철민 역시 '연극열전3' 다섯 번째 작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이후 3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다. 또 KBS 아나운서 출신 배우 유정아가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정민 역에 캐스팅된 배우 조재현은 최근 MBC 드라마 '스캔들: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에서 가슴 절절한 부성애를 선보였으며 현재 KBS 1TV 사극 '정도전'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또 영화, 드라마에서 코믹한 감초 역할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 시킨 극단 목화 출신 정은표는 '그와 그녀의 목요일'의 첫 연습 날, 모든 스태프들로부터 바로 무대에 올라가도 손색이 없을 만큼 훌륭하다는 찬사를 받았다.
정민 역에 또 다른 배우 박철민은 본인의 가장 큰 특기이자 장점인 풍부한 유머러스함과 빛나는 재치와 더불어 배우 활동에 밑바탕이 된 연기에 대한 열정과 신념으로 정민 역할을 더욱 유쾌하고 진지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은퇴한 국제 분쟁 전문 기자의 연옥 역에는 대학로 최고의 여배우 정재은이 초연 무대에 이어 또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매력적인 목소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관객의 감정까지도 이끌어내는 배우 정재은은 최근 명동예술극장의 연극 '바냐 아저씨'의 연습을 병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또 KBS 아나운서 출신의 배우 유정아는 정확한 발음과 지적이고 차분한 연기톤이 국제 분쟁 전문 기자 출신의 연옥과 무척 잘 어울린다. 비상업 연극 무대에서 기본기를 쌓고 이번 '그와 그녀의 목요일'로 첫 프로 연극 무대에 데뷔하는 유정아는 열정과 피나는 연습으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에 한창이다.
한편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오는 29일부터 2014년 1월 1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문화공간 필링1관에서 공연된다.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포스터. 사진 = 연극열전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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