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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보라스에게 빨리 전화해야 할 것이다."
미국 현지 언론이 '추추 트레인' 추신수에 대해 '새로운 시대(New-age)의 외야수를 대표한다'고 평가했다. 여기저기서 호평 일색이다.
미국 USA투데이는 8일(한국시각) 올해 FA가 되는 외야수들을 소개하는 기사에서 '추신수는 새로운 시대의 외야수를 대표한다'고 전했다. 파워와 정확성, 기동력까지 모두 갖춘 그의 능력에 주목한 것이다.
이 기사를 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올해 21홈런 54타점을 기록한 추신수가 아주 뛰어난 장타력을 가진 타자는 아니다"면서도 "그는 메이저리그 1번타자 가운데 가장 높은 4할 2푼 3리의 출루율을 보였고, 107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중견수로 나서도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다"고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아울러 "신시내티는 추신수에게 1410만 달러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했다. 하지만 그는 5년 9000만 달러에 계약한 외야수 헌터 펜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뛰어넘는 금액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펜스는 지난 9월 샌프란시스코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나이팅게일 기자는 추신수와 제이코비 엘스버리를 FA 외야수 최대어(Finest)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엘스버리와 추신수 모두 보라스의 고객이다"며 "둘 다 원 소속팀과 계약할 확률은 적어 보인다. 만약 둘을 잡기를 원한다면 보라스에게 빨리 전화해야 할 것(Speed dial)"이라고 강조했다.
추신수는 올해 15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 8푼 5리 21홈런 54타점 20도루에 107득점, 출루율 4할 2푼 3리 112볼넷을 기록했다. 20(홈런)-20(도루)-100(득점)-100(볼넷)에 300출루까지 기록하며 리드오프로서 역할을 120% 해냈다. 이미 뉴욕 메츠,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 복수의 구단이 그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이에 앞서 MLB.COM도 추신수를 엘스버리와 카를로스 벨트란(세인트루이스) 로빈슨 카노, 커티스 그랜더슨(이상 뉴욕 양키스) 마이크 나폴리(보스턴) 넬슨 크루즈(텍사스) 조니 페랄타(디트로이트) 브라이언 맥캔(애틀랜타) 맷 가르자(텍사스) 구로다 히로키(양키스) 어빙 산타나(캔자스시티) 우발도 히메네스(클리블랜드) A.J 버넷(피츠버그)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와 함께 주목받는 FA(Free agent spotlight)로 분류한 바 있다.
FA 추신수에 대한 관심이 연일 뜨거워지고 있다. 현지 평가도 나쁘지 않다. 어느 때보다 추신수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USA투데이가 추신수에 대해 '새 시대의 외야수를 대표한다'고 평가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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