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배급업계 대부이자 영화 제작자인 서울극장 곽정환 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8일 서울극장에 따르면 곽정환 회장은 이날 오전 0시께 지병으로 숨을 거뒀다.
곽정환 회장은 충무로의 대부로 불리는 인물로, 합동영화사 대표를 시작으로 영화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1960년 합동영화사를 설립, 1979년부터 서울극장을 운영했으며 '쥐띠여인', '어머니', '사람의 아들', '애니깽', '초록물고기', '넘버3' 등을 선보였다. 또 국내 멀티플렉스가 보편화되기 전 국내 영화 배급의 중심 역할을 했다.
고인은 영화제작자협회 회장, 전국극장연합회 회장, 서울시극장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지난해 제49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배우이자 아내인 고은아와 함께 영화발전 공로상을 수상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 오전 8시.
[8일 별세한 곽정환 회장. 사진 = KBS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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