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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산 조인식 기자] 신치용 감독과 김세진 감독의 사제 대결에서 스승 신치용 감독이 승리하며 삼성화재가 손쉽게 승점 3점을 보탰다.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1라운드 안산 러시앤캐시 베스피드와의 경기에서 3-0(25-11, 25-11, 25-20)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삼성화재는 승점 5점으로 LIG손해보험을 제치고 3위가 됐다.
삼성화재는 1세트 중반까지 리시브가 계속 흔들려 고전했지만 박철우의 공격이 지속적으로 적중하며 16-14로 2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17-15에서 나온 레오의 연속 백어택으로 더 달아나며 앞서간 끝에 세트를 가져갔다. 세트 중반부터 살아난 레오는 7득점을 해냈다.
2세트는 초반부터 앞섰다. 5-1로 삼성화재가 앞서는 과정 속에서 바로티의 공격 범실이 2개나 나왔다. 이후에도 속수무책으로 당한 러시앤캐시를 몰아붙인 삼성화재는 한때 17-6까지 앞서며 어렵지 않게 두 세트를 따냈다.
3세트는 비교적 막판에 승부가 갈렸다. 중반까지 접전을 펼친 3세트 경기에서 삼성화재는 19-19 상황에 나온 김규민의 서브 범실과 박철우의 블로킹으로 2점을 따낸 뒤 송명근의 공격이 밖으로 나가며 22-19를 만들었다. 이후 동점을 허용하지 않은 삼성화재는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삼성화재에서는 외국인 선수 레오가 24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박철우가 13득점으로 그 뒤를 받쳤다. 러시앤캐시에서는 송명근이 10득점을 해냈지만, 외국인 선수 바로티의 부진은 계속됐다. 바로티는 7득점, 공격 성공율 30%에 그쳤다.
[공격을 시도하는 레오(왼쪽). 사진 = 안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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