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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유희열이 박은선 성별 논란에 일침을 가했다.
유희열은 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NL 코리아' 코너 '위켄드 업데이트'에서 "올시즌 여자 프로축구 득점왕 박은선 선수가 실력 때문에 수치스러운 논란에 휩싸였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다른 구단 감독들이 모여 박은선 선수의 성별 확인을 하지 않으면 내년 리그에서 보이콧을 하겠다고 공문을 보내겠다고 했는데 굉장히 심각한 인권침해다"고 밝혔다.
이어 "더 어이가 없는건 사과와 진상 규명을 해도 모자랄 분들이 사적인 자리에서 나눈 농담일 뿐이라고 진실을 축소하려고 했다. 무슨 말인지, 어떤 논리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곡을 잘 만드는 저, 게다가 연약하고 귀여워서 토이라는 이름을 하고 있는데 그렇게 따지면 저도 여자인가요? 저도 호르몬 검사를 하지 않으면 가요계에서 보이콧을 해야 하는건가요? 제가 여기서 보여드려야 진짜"라고 말하며 허리띠를 풀으려는 시늉을 했다.
이에 방청객들은 "보여줘. 보여줘"라고 외쳤고 당황한 유희열은 "내가 진짜로 벗으면 정말 큰 충격에 휩싸일까봐 여기서 참도록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은선 성별 논란에 일침한 유희열. 사진 = tvN 'SNL 코리아'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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