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타샤' 송원근, 알고보니 가수 출신 "가명은 이불"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송원근이 자신의 과거 가수 출신 경력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MBC '섹션 TV 연예통신'에서는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의 출연 배우들의 인터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원근이 과거 그룹 OPPA를 시작으로 발라드 가수 이불, 댄스 가수 RUN 등을 거친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그는 가명인 이불에 대해 "당시 발라드 음반을 냈다. 사장님이 이름에 대해 '사람이 꼭 필요한것이 이불 아니냐. 하루라도 없으면 어떻게 사냐'라며 나를 설득했다. 나도 당시 당황한 나머지 사장님에게 '요는 어떠세요'라고 말하기도 했다"라며 웃지 못할 사연을 전했다.

이어 "이후 이불집에서 '이불 망했어요. 떨이 판매'라는 문구를 보면 괜히 마음이 짠했다"라며 "이제는 MBC 드라마 '오로라 공주'를 통해 13년 만에 내 이름을 찾아 활동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송원근. 사진 = MBC '섹션TV 연예통신'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