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뉴욕 닉스 31점차 대파… 4연승 행진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샌안토니오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120-89, 31점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샌안토니오는 4연승 행진을 펼치며 시즌 성적 6승 1패를 기록했다. 반면 닉스는 지난 경기 승리를 잇지 못하고 패하며 시즌 성적 2승 4패가 됐다.

샌안토니오는 1쿼터 시작 직후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샌안토니오는 대니 그린의 3점슛에 이어 토니 파커의 레이업 득점, 그린의 3점슛, 마르코 벨리넬리의 레이업 득점으로 초반 3분 동안 10점을 몰아 넣었다. 10-0. 이후에도 다르지 않았다. 파커의 연속 득점에 이어 벨리넬리의 3점슛까지 터지며 21-4까지 달아났다. 덕분에 35-17, 큰 점수차로 1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2쿼터동안 점수차를 유지한 샌안토니오는 3쿼터에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61-45로 3쿼터를 출발한 샌안토니오는 팀 던컨의 자유투 득점에 이어 대니 그린의 연속 3점슛으로 70-47까지 점수를 벌렸다. 이후에도 그린은 3점슛은 물론이고 레이업 득점, 점프슛 등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득점을 이끌었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 막판 90-55까지 앞선 끝에 90-60, 3쿼터를 끝냈다. 이후 4쿼터 여유있는 경기 운용을 펼치며 대승을 완성했다.

그린은 24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린이 이 성적을 올리는데는 단 22분 52초 밖에 필요하지 않았다. 카와이 레너드가 18점, 파커가 17점, 패트릭 밀스 15점, 던컨 11점(10리바운드)까지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보였다. 이날 샌안토니오는 일찌감치 닉스와의 점수차를 벌린 덕분에 많은 선수들이 출전했다. 11명이 득점.

반면 닉스는 1쿼터부터 끌려간 끝에 이렇다 할 반전도 없이 홈에서 대패를 감수해야 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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