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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일부 시청자가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에 대한 연장반대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다.
지난 6일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게시판에는 "'오로라공주' 연장 반대 및 종영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은 오는 30일까지 1000명의 서명을 목표로 시작됐지만, 불과 닷새 만인 11일 오후 청원운동은 1072명으로 목표치를 넘어섰다.
당초 '오로라공주'는 당초 120부작으로 기획됐지만, 지난 9월 30회 연장이 결정돼 150부작으로 오는 12월 중순 종영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집필을 맡은 임성한 작가가 50회의 추가 연장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며, 작품은 논란에 휩싸였다.
'오로라공주'는 극의 핵심이었던 주인공 커플인 황마마(오창석)와 오로라(전소민)의 결혼이 성사된 후, 뚜렷한 줄기 없이 설설희(서하준)의 불치병과 오로라를 향한 시누이들의 시집살이 등 무리한 소재와 전개로 일관하고 있다는 시청자의 비판을 받고 있다.
또 지난 7일 방송에서 그려진 왕여옥(임예진) 캐릭터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작품의 연장방송에 참여할 수 없는 배우의 하차를 위한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시청자들은 작품의 완성도와 개연성에 대한 우려를 보내고 있다.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 출연진(위)과 연장 반대 서명운동.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다음 아고라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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