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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자신에게 집착하는 여자친구가 고민이라는 김봉관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4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MC 신동엽, 정찬우, 김태균, 이영자)에는 걸그룹 미쓰에이(miss A) 민-페이, 가수 김종서, 허각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나눴다.
이날 고민남은 “애교 많고 착하고 부모님께도 잘 하는 8년 사귄 여자 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며 “하지만 여자친구가 의심이 많다. 출근 전 항상 여자친구 직장에 들려 30분 동안 휴대폰 검사를 받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여자친구가 뭐가 불안한지 CCTV 어플로 날 하루 종일 날 감시한다. 그리고 가게에 온 여자 손님과 얘기라도 하면 매장으로 뛰어 들어와 ‘뭐 하는 짓이야. 무슨 사이야’라고 손님에게 소리를 질러 손님들이 여자친구를 보고 놀라 다 나간다”고 토로했다.
이에 남자친구 집착녀는 “남자친구가 바람피우고 그런 적은 없었다. 그런데 CCTV로 보니 친한 단골과 스킨십을 하며 장난을 치더라. 그게 정말 꼴보기 싫었다”며 손님에게 화풀이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내 입장에서는 손님도 한통속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자친구가 새로 온 알바생이 예쁘다며 약을 올렸었다. CCTV로 봤는데 장난을 치고 놀더라. 그래서 가게로 달려갔는데 알바생이 ‘별일 아닌데 왜 그러세요’라고 해서 알바생이랑 머리채를 잡고 싸웠다”고 고백했다.
고민남은 또 “단골손님과 친하게 지냈단 이유만으로 가게에서 무릎을 꿇은 적도 있다”며 “여자친구에게 말을 안 하고 부산으로 워크숍을 갔는데 알바생이 고민을 털어놓으며 우는 타이밍에 위치추적 어플로 워크샵 장소를 찾은 여자친구가 들어와 뺨을 때렸다”고 폭로했다.
이어 “지난여름 여자친구와 헤어졌었다. 그런데 정도 있고 안 그러겠다고 약속해서 재결합했는데 또 반복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남자친구 집착녀는 “남자친구와 생활 패턴이 다르니까 불안하다. 쉽게 고쳐지지는 않을 것 같다”며 고민남에게 “오빠 마음 몰라주고 내 맘데로 한 거 같은데 조금만 도와준다면 변할 수 있을 것 같다. 노력해 보겠다.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개선 의지를 보였다.
[자신에게 집착하는 여자친구가 고민이라는 김봉관 씨.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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