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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혼성듀오 더 자두 멤버였던 강두(본명 송용식)가 연극 '뉴보잉보잉'으로 컴백한다.
강두는 지난 2001년 '더 자두'로 데뷔해 '김밥', '대화가 필요해'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6년 그룹 탈퇴후 2007년 드라마 '궁S'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본격 변신했다.
그는 그동안 대학로 연극무대에서 강풀의 '순정만화', '오덕후들', 뮤지컬 '달콤한 나의 도시' 등의 작품으로 꾸준히 활동해왔다. 지난 2010년 '뉴 보잉보잉'에서는 미모의 세 여인 사이에서 애정 행각을 벌이다 결국 진실한 사랑을 찾게 되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적인 바람둥이 주인공 역을 맡았다.
강두는 올해 12월 같은 작품에 다시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뉴보잉보잉'은 코믹극인만큼 공연을 하면서 나 스스로에게도 긍정의 에너지를 주는 작품이다. 다시금 매일 매일 즐겁고 싶고 관객들 모두를 행복하게, 그래서 결국은 저도 행복해지고 싶다"고 밝혔다.
연출가 손남목은 "강두는 2010년에 출연 할 당시 매우 인기가 높았다. 장기 공연을 하면서 많은 관객들이 강두를 다시 보고 싶다고 요청한 바 있는 만큼 강두의 의외의 모습에 깜짝 놀랄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뉴보잉보잉'은 바람둥이 남자가 미모의 스튜어디스 세 명을 동시에 사귀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극으로 11년째 대학로 최고흥행 기록을 세웠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강두를 비롯 탤런트 정시연, 장주아, 개그맨 오충환 등이 새로 투입됐다.
강두가 출연하는 연극 '뉴보잉보잉'은 2013년 2월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두레홀 3관에서 공연된다.
[연극 '뉴보잉보잉'으로 복귀하는 강두. 사진 = 투제이에비뉴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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