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 '포크볼러' 조정훈이 또 다시 수술대에 오른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12일 "조정훈이 14일 일본 게이유 정형외과에서 이토 요시야스 박사의 집도로 두 번째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조정훈은 지난 2010년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조브클리닉에서 감바델라 박사의 집도로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재활 과정에서 또 다시 통증이 발생해 두 번째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지난 1월 공익근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 조정훈은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 기간 중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재활훈련을 진행해 왔다. 지난 7월에는 조브클리닉을 방문해 재검진 후 새로운 재활 프로그램을 받아들었다. 롯데 관계자는 "재검진 결과에 따라 주사요법을 병행하며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나 호전되지 않아 결국 재수술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조정훈은 지난 2009년 강력한 포크볼을 앞세워 14승 9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 윤성환(삼성 라이온즈) 아퀼리노 로페즈(당시 KIA 타이거즈)와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하지만 2010년 11경기에서 한 차례 완투승 포함 62이닝을 소화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시즌 아웃돼 수술대에 오른 바 있다. 통산 성적은 95경기 25승 17패 평균자책점 4.35.
[두 번째 수술을 받게 된 롯데 조정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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