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휴스턴이 연장 접전 끝에 연패에서 벗어났다.
휴스턴 로켓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2차 연장 끝에 110-10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2연패를 마감하며 시즌 성적 5승 3패를 기록했다. 반면 토론토는 지난 경기 승리를 잇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시즌 성적 3승 5패.
2쿼터까지는 휴스턴의 우세였다. 1쿼터에만 9점을 올린 드와이트 하워드의 활약 속 24-20으로 1쿼터를 마친 휴스턴은 2쿼터들어 테런스 존스의 덩크슛으로 31-20까지 달아났다.
이후 4점차까지 쫓긴 휴스턴은 챈들러 파슨스의 3점슛에 이어 하워드의 연속 6득점으로 2쿼터를 47-33, 14점차로 끝냈다.
3, 4쿼터는 토론토 흐름이었다. 9점차로 좁히며 3쿼터를 마무리한 토론토는 4쿼터에 접어들어 맹추격에 나섰다. 3분여를 남기고 루디 게이의 레이업 득점, 2분 30초를 남기고 테런스 로스의 팁인으로 84-84, 동점을 만들었다. 한 때 토론토가 역전을 하기도 했지만 결국 경기는 연장전에 접어 들었다.
휴스턴은 1차 연장에서 제레미 린의 3점슛과 제임스 하든의 자유투 득점으로 92-88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은 듯 했다. 이후에도 휴스턴은 점수차를 유지하며 승리를 눈 앞에 뒀지만 0.9초를 남기고 터진 게이의 버저비터 3점슛으로 인해 95-95가 됐다.
잡힐 듯 잡히지 않은 휴스턴의 승리는 2차 연장이 돼서 찾아왔다. 휴스턴은 2차 연장 시작 직후 린의 점프슛에 이어 하든의 연속 7득점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토론토도 카일 라우리의 연속 3점슛으로 맞섰지만 휴스턴이 존스의 레이업 득점과 린의 플로터로 33.4초를 남기고 108-104로 앞섰다. 이어 자유투로 2점을 보태며 승리를 완성했다.
하워드는 45분 동안 휴스턴 골밑을 지키며 18점 2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린은 46분을 뛰며 31점 5리바운드를 기록,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으며 하든도 26점 10어시스트로 제 몫을 해냈다.
반면 토론토의 게이는 29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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