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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곽경택 감독의 '친구2'(제작 트리니티 엔터테인먼트)가 아메리칸필름마켓(AFM)에서 선판매 되며 개봉 전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친구2'의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2일 "'친구'의 후속작 '친구2'가 미국 산타 모니카에서 열린 아메리칸필름마켓에서 미국, 일본, 대만 3개국에 선판매됐다"고 밝혔다.
'친구2'의 판권을 구매한 미국 배급사는 '은밀하게 위대하게', '관상' 등 한국영화를 배급한 드림웨스트로 국내 개봉 직후인 다음 달 초 북미 전역 20개 이상 스크린에서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 배급을 맡은 닛카츠 주식회사는 1912년 창설된 대형 배급사다. 닛카츠 주식회사 관계자는 "정통 갱스터 영화의 색이 물씬 나는 감독의 훌륭한 연출이 돋보인다. 한국영화에서 보기 드문 수작이라 생각한다"며 일본 내 흥행을 자신했다.
또 미국, 일본, 대만 외에도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다수 국가에서 수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친구2'는 지난 2001년 820만 관객을 돌파하며 현재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친구'의 후속작으로, 전편의 곽경택 감독이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았다.
'친구'에서 동수(장동건), 준석(유오성), 상택(서태화), 중호(정운택)으로 구성된 네 친구를 통해 남자들의 진한 우정을 그렸다면, '친구2'에서는 철주(주진모), 준석, 성훈(김우빈)으로 이어지는 삼대에 걸친 남자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그려냈다. 오는 14일 개봉.
[영화 '친구2' 포스터.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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