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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전혜빈이 자살을 시도하려는 할아버지를 구한 뒤 눈물을 보였다.
12일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서는 아파트에서 투신 자살을 하려는 노인을 구조하는 전혜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혜빈과 최우식은 투신 자살을 시도하려는 할아버지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구조대와 경찰까지 출동한 이 현장에서 두 사람은 오랫동안 베란다에 매달려 있는 할아버지를 바라보며 걱정에 휩싸였다.
다행히 할아버지를 누군가 붙잡고 있었지만 위험한 상황은 계속됐다. 전혜빈은 "붙잡고 계신 분들이 힘이 빠지면 그냥 밑으로 추락하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할아버지를 구했다. 자살을 시도했던 할아버지를 잡고 있었던 인물은 경비 아저씨였다. 할아버지는 술을 마신 상태였다.
이어 전혜빈은 할아버지에게 "저기 왜 올라가셨어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올라가 떨어져 죽으려고 했다. 잡아서 못 뛰어내렸다"고 답했고 전혜빈은 당황했다.
전혜빈은 "그러시면 안돼요. 저기 얼마나 위험한데요"라고 말했다. 이 때 할아버지는 갑자기 애처롭게 울기 시작했다. 할아버지를 위로하던 전혜빈 역시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을 글썽였다.
전혜빈은 "너무 서럽게 아이같이 우시는거다. 죽는게 낫다고 '난 죽는게 나아'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 마음이 너무 안 좋았다"고 말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투신 자살 시도한 할아버지 구한 뒤 눈물 보인 전혜빈. 사진 = SBS '심장이 뛴다'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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