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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백지영과 경찰이 결국 악질 네티즌들 잡는데 실패했다.
서울 수서경찰서 사이버수사과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백지영이 고소한 악플러 11명 중 4명만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 관계자는 “악플을 게재해 고소당한 11명 중 일부 네티즌들의 IP를 확인할 수 없어 그들은 신원불상으로 기소를 피해갔다. 그중 아이디를 도용당했다고 주장하는 네티즌도 2명이다. 또 5명은 증거가 없어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백지영 소속사 관계자는 “악플러 중 일부가 검찰로 송치된 사실만 알고 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조사가 모두 끝나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백지영은 지난 6월 배우 정석원과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백지영은 임신 4개월 상태였으나 이후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
이 가운데 일부 악플러들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합성사진 유포하거나 유산과 관련한 입에 담지 못할 글을 올렸다. 결국 지난 7월 백지영은 이들을 고소했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혀왔다.
수서경찰서는 최근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 백지영을 향한 비방 글을 남긴 혐의(모욕)로 노모 씨 등 4명을 최근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조사 결과 노모 씨는 공익 근무 요원이었으며 또 다른 악플러들은 학생이나 회사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가수 백지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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