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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말론 버드가 8년 만에 친정팀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폭스스포츠 등 복수의 미국 언론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버드가 필라델피아와 계약기간 2년 총액 1600만 달러(한화 약 171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올 시즌을 시작한 버드는 147경기에서 타율 2할 9푼 1리 24홈런 88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된 이후에도 30경기 타율 3할 1푼 8리 3홈런 17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디비전시리즈(NLDS) 진출에 힘을 보탰다.
필라델피아는 버드에게 각별한 팀이다. 그는 지난 2002년 빅리그 데뷔를 필라델피아에서 했다. 2005시즌 중반 워싱턴 내셔널스로 이적한 이후에도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카고 컵스, 보스턴 레드삭스, 메츠, 피츠버그까지 무려 6개 팀을 거쳐 8년 만에 필라델피아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1977년생인 버드는 내년이면 한국 나이로 38세가 된다. 올 시즌 보여준 활약을 친정팀 필라델피아에서도 이어나갈 수 있을지 한번 지켜볼 일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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