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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더 파이브'가 '더 테러 라이브', '감시자들', '숨바꼭질'의 흥행 바통을 이어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 극장가는 유난히 신인 감독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더 테러 라이브'의 김병우 감독, '감시자들'의 공동 연출로 입봉한 김병서 감독, '숨바꼭질'의 허정 감독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존재한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신인답지 않은 연출력을 지닌 감독 그리고 베테랑 배우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이끌어 낸 것.
올 하반기 기대작 '더 파이브' 또한 이들의 연장선상에 있다. '더 파이브'는 콘텐츠진흥원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상을 받은 작품으로, 영화로 선보이기 전 웹툰으로 공개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영화 제작이 본격화 됐고, 영화화를 결심한지 9년 만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더 파이브'는 영화 촬영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신선한 소재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을 뿐 아니라 김선아, 마동석, 온주완, 신정근, 정인기, 이청아, 박효주 등이 출연한다고 알려지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로코퀸 김선아의 첫 스릴러 도전, 온주완의 살인마 변신, 마동석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 눈길을 모았다.
특히 마동석의 경우 첫 시도로 가득한 '더 파이브'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마동석은 '더 파이브' 배우 중 가장 먼저 캐스팅 된 인물. 김선아도 마동석이 출연한다는 소식에 믿고 출연을 결정했을 정도다.
또 극 중 대호의 실제 모델이 마동석인 만큼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일 뿐 아니라 관객들이 쉬어갈 지점 등을 제공하며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정연식 감독은 마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마동석을 떠올리며 시나리오를 섰으며, 웹툰 작업을 할 때도 마동석의 사진을 보며 그의 느낌을 살려냈다고 밝힌 바 있다.
마동석 역시 정연식 감독과 끈끈한 의리를 지키며 신인 감독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했다. 1년 가까이 제작이 지체됐을 때 정연식 감독을 기다리며 버팀목이 돼줬고, 처음 출연을 제의했을 때도 그리고 두 번째 출연을 제의했을 때도 흔쾌히 출연을 결정하며 신인 감독에게 힘을 불어 넣었다.
이처럼 정연식 감독과 베테랑 배우들의 의기투합으로 눈길을 모으는 영화 '더 파이브'는 눈앞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잔인하게 잃은 여자 은아(김선아)와 그녀의 복수를 돕기 위해 은밀하게 결성된 조직 '더 파이브'가 펼치는 복수극을 그렸다. 웹툰의 원작자인 정연식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아 감독 데뷔했다. 오는 14일 개봉.
[영화 '더 파이브' 포스터. 사진 = 시네마서비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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