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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강산 기자] "바실레바,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서남원 감독이 이끄는 성남 도로공사 제니스는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1라운드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21 27-25 22-25 19-25 10-15)으로 역전패했다. 먼저 두 세트를 따내고도 이를 지키지 못하고 뼈아픈 역전패에 울었다.
외국인선수 니콜 퍼셋이 국가대표 차출로 빠진 도로공사는 황민경(20점), 표승주(19점), 김선영(13점)이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으로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했으나 뒷심 부족이 아쉬웠다.
비록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지만 서 감독의 표정은 그리 어둡지 않았다. 그는 "선수들이 기회를 잡으려고 애썼는데 결국 못 잡은 게 아쉽다"면서도 "선수들에게는 큰 불만이 없다"고 격려했다.
이날 도로공사는 2세트까지 흥국생명 주포 엘리사 바실레바를 효과적으로 막았다. 특히 1세트서는 바실레바의 공격성공률을 30%대로 묶었다. 준비된 수비가 있었기 때문이다.
서 감독은 "바실레바가 거의 크로스로 때리기 때문에 수비 위치도 옮겼다"며 "1·2세트는 잘 막았는데 (바실레바의) 타점이 살아나니 직선도 때리더라. 그래도 잘 막았다. 앞으로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베테랑 센터 장소연에 대해서도 만족해했다. 그는 "앞선 경기 정도만 해줘도 좋은데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만족한다"고 말했다.
[서남원 감독. 사진 = KOVO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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