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홍명보 감독이 최근 부진한 경기력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골키퍼 정성룡(수원)을 감쌌다.
홍명보 감독은 14일 오후 파주NFC에서 가진 기자회견서 “정성룡은 여전히 우리 팀에 중요한 선수다. 그의 경험은 어린 수비진에 안정감을 가져다 줄 수 있다”며 신뢰감을 나타냈다.
정성룡은 최근 소속팀 수원에서의 부진으로 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특히 포항과의 경기에선 어이없는 실수로 결승골을 내줘 팀 패배의 원흉이 됐다. 여기에 라이벌 김승규(울산)가 연일 눈부신 선방쇼로 울산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어 위기감을 더하고 있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은 정성룡에 신뢰를 보냈다. 그는 “밖에서 어떤 말을 하든 간에 정성룡은 자신의 일을 잘 하고 있다. 그런 것들에 대해 신경 쓰지 말고 즐겁게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선수는 항상 좋을 때가 있고, 나쁠 때도 있다. 나쁠 때는 그것을 벗어나려 해도 쉽지가 않다. 자연스럽게 즐기면서 경기에 임한다면 좀 더 쉽게 벗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정성룡에 힘을 실었다.
한편, 한국은 1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위스와 평가전을 치른 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로 날아가 러시아와 한 차례 더 친선경기를 갖는다.
[홍명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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