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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공포영화의 천재라 불리는 제임스 완 감독이 공포영화를 더 이상 만들지 않을 것이라 선언했다.
제임스완 감독은 최근 외신과 인터뷰에서 '인시디어스:두번째 집'이 자신의 마지막 공포영화가 될 것이라 밝혔다.
제임스 완 감독은 '분노의 질주7'을 차기작으로 준비하고 있는데 공포 장르가 아닌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냐는 질문에 "이젠 공포영화는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언젠가 때가 되면 다시 돌아올 수도 있지만 '인시디어스: 두번째 집'이 나의 마지막 공포영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출신으로 지난 2004년 데뷔작 '쏘우'로 제작비 50배의 수익을 거두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제임스 완 감독은 한 가지 이미지로 굳혀지지 않기 위해 '쏘우' 속편을 만드는 대신 고전영화와 유사한 방식으로 공포영화를 만드는 시도를 했다.
이에 장르를 조율하는 탁월한 재능을 바탕으로 서양식 슬래셔 무비가 아닌 동양적인 정서를 가미한 정통 공포로 죽어가던 공포 장르를 부활시키는 공을 세우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올해 연속으로 발표한 '컨저링'과 '인시디어스: 두번째 집'이 올해 개봉한 공포영화 흥행순위 1, 2에 오르고 동일 감독이 한 해 2연속으로 4000만 달러 이상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는 역대 두 번째 진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인시디어스:두번째 집'은 잠에서 깨지 못하는 아들을 유체이탈로 데려온 후 기이한 현상을 겪는 가족과 그 집에 얽힌 충격적인 비밀을 그린 공포영화로 제작비 25배가 넘는 수익을 벌어들였다. 내달 5일 국내 개봉.
[공포영화 은퇴를 선언한 제임스 완 감독. 사진 = 소니 픽쳐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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