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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스웨덴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생제르망)이 포르투갈과의 플레이오프 승리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포르투갈과 스웨덴은 16일 오전(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서 2014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포르투갈의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스웨덴의 이브라히모비치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두 선수 중 한명은 내년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 호날두는 올시즌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20경기에 출전해 4차례 해트트릭을 포함해 28골을 터뜨리는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브라히모비치 역시 올시즌 21경기서 20골을 기록하며 골감각을 과시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포르투갈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선수구성과 개인기량을 봤을때 포르투갈의 월드컵행 가능성이 더 높다"면서도 "우리는 유럽에서 선수구성이 가장 강하다는 독일에 이어 월드컵 조별예선서 2위를 차지했다. 조 1위를 차지할 수도 있었다. 우리는 브라질에 갈 자격이 있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자신과 호날두의 대결로 주목받는 것에 대해선 "스웨덴과 포르투갈의 대결이다. 중요한 것은 팀간의 대결"이라고 전했다.
스웨덴의 에릭 함렌 감독은 "팬들에게는 환상적인 대결이다. 양팀은 월드클래스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두팀 중 한팀이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슬픈일"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브라히모비치와 호날두의 대결에 대해선 "두선수는 조국의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나는 즐라탄이 우리를 월드컵으로 데려갈 것으로 확신한다"는 믿음을 보였다.
[이브라히모비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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