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이병규가 예상대로 소속팀 LG 트윈스와 재계약했다. LG는 이병규를 잔류시키며 다시 정상에 도전할 기본 준비를 마쳤다.
이병규는 15일 잠실구장 내에 위치한 구단 사무실에서 백순길 단장을 만나 재계약했다. 계약 조건은 3년간 총액 25억 5000만원이다. 계약금은 1억 5000만원, 연봉은 8억원이다. 불혹에 접어든 이병규지만, LG는 이병규의 가치를 인정해 이와 같은 조건에 계약을 맺었다.
이병규는 LG에서 뛰는 동안 골든글러브 6회 수상(1997, 1999, 2000, 2001, 2004, 2005)의 화려한 경력 외에도 2013 시즌 타격왕 및 사이클링 히트와 10연타석 안타 등을 양산하며 '제 2의 전성기'를 열었다. 허벅지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팀의 캡틴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한 공로도 인정 받았다.
이병규는 계약 체결 후 "LG를 떠난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다"라며 "가족 같은 LG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게 배려해 준 구단에 감사한다. 빨리 계약을 마무리하고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되어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LG트윈스 백순길 단장은 "이병규 선수는 LG트윈스의 영원한 프랜차이즈 스타"라면서 "이 선수가 구단을 믿고 흔쾌히 계약해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팀의 기둥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병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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