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이 아시아시리즈 첫 경기서 승리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열린 2013 아시아시리즈 A조 예선 1차전서 포르티투도 볼로냐(이탈리아)에 5-2로 승리했다. 첫 승을 거둔 삼성은 준결승전 진출이 유력해졌다. 삼성은 16일 휴식을 취한 뒤 17일 오후 7시 30분 대만 챔피언 퉁이 라이온즈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삼성이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2주만에 치른 실전. 확실히 타자들의 방망이가 무뎠다. 볼로냐 선발투수 블레빈스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선취점은 포르티투도가 따냈다. 2회초 선두타자 바클리오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 리베르지아니의 우전안타에 바클리오가 3루로 가는 사이 리베르자이니는 2루에서 아웃됐다. 1사 3루 상황. 후속 비스케리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포르티투도가 앞서갔다.
삼성도 곧바로 추격했다. 선발투수 백정현이 2회 계속된 2사 만루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돌아선 2회말 공격에서 이승엽의 좌전안타와 배영섭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김태완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 후속 이지영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이승엽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은 5회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정형식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정형식은 후속 박한이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박한이는 1타점 좌전적시타를 터뜨렸다. 포르티투도 좌익수의 펌블로 정형식은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볼로냐도 반격했다. 7회 1사 2루 찬스에서 사바타니의 중전안타로 찬스를 이어갔다. 삼성은 6회부터 신용운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급하게 심창민이 올라왔다. 그러나 다미코가 심창민에게 1타점 좌전적시타를 뽑아내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8회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정형식의 볼넷과 박한이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채태인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박석민이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후속 이승엽이 로베르토에게 풀카운트에서 우중월 스리런포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은 5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신용운, 심창민, 안지만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심창민이 승리투수가 됐고 안지만이 세이브를 따냈다. 포르티투도 선발투수 블레빈스는 6이닝 4피안타 4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필리포 크레팔디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승엽. 사진 = 삼성라이온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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