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7년 만에 리턴매치서 한국이 스위스에 통쾌한 복수를 했다. 그러나 5경기 연속 실점은 ‘옥의 티’였다.
한국은 1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스위스와의 평가전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스위스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에 홍정호, 이청용의 연속골이 터지며 경기를 뒤집었다.
믿었던 수비는 이번에도 허점을 보였다. 한국은 전반 6분 만에 수비지역에서의 실수로 스위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용이 처리한 볼이 상대 선수에게 흘렀고 이것이 카사미의 왼발 슈팅으로 이어졌다.
한국은 이로써 5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9월 아이티전을 시작으로 크로아티아, 브라질, 말리전서 모두 골을 허용했다.
수비수 출신인 홍명보 감독은 부임 후 가장 먼저 뒷문 강화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다양한 실험을 감행한 공격진과 달리 포백 수비는 일찌감치 주전을 정하며 조직력을 다졌다. 그러나 매 경기 실수에 의한 실점이 나오고 있다.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다듬어야 할 부분이다.
이날 한국은 공격에서 2골을 넣으며 합격점을 받았다. 그러나 이른 시간 실점으로 어려운 경기를 자초한 수비진의 실수는 한 번쯤 짚고 넘어가야할 필요가 있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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