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대표팀의 새로운 주장 이청용(볼튼)이 스위스전서 결승골을 성공시켜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청용은 1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평가전서 후반 41분 헤딩 결승골을 성공시켜 한국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대표팀의 새로운 주장에 선임된 이청용은 A매치서 3년 만에 골을 터뜨리며 홍명보호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청용은 경기를 마친 후 "역전승을 했다. 말리전에서의 좋은 경험에 이어 오늘 선수들이 승리하기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분명 내년 월드컵 준비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됐다. 뜻깊은 승리"라고 말했다.
대표팀 주장으로 처음 선임된 이청용은 "주장 완장을 달고 뛰어 특별히 다른 것은 없었다"며 "주장이라고 특별한 것은 없이 늘 하던대로 경기를 했다. 상대가 원하는 플레이를 하지 못하게 했다는 것이 가장 크게 얻은 것이다. 초반 실점후 더 신경쓰면서 경기했고 더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스위스에 7년 만에 설욕한 것에 대해 "2006년에 뛰지는 못했지만 많은 팬들이 승리를 원했다. 끝까지 승리 위해 최선을 다했다. 결과 좋았던 것 같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이청용은 "스위스 강한 상대"라면서도 "그렇다고 그렇게 힘겨운 상대는 아니었다. 스위스는 1-2명 주전이 빠진 상황에서 어제 도착했고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강팀이 우리를 상대로 원하는 플레이 하지 못했던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청용은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 16강 우루과이전 이후 3년 만에 A매치 골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오랜만에 골을 넣었다. 앞으로도 좋은 찬스에서 골을 많이 넣겠다"고 말했다.
[이청용.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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